‘언택트 고3 중하위권 대안 부상’ 2023사이버대 17개교 1만6250명 모집..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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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고3 중하위권 대안 부상’ 2023사이버대 17개교 1만6250명 모집.. 1일 개막
  • 김하연 기자
  • 승인 2022.11.29 16:25
  • 호수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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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장벽 없는 첨단학과’.. 20대 등록률 34.2% '상승세'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국 17개 사이버대(4년제)의 원서접수가 1일 개막된다. 2023학년 1학기 신/편입생으로 총 3만6258명을 모집한다. 1학년 신입생 1만6250명, 2학년 편입생 3166명, 3학년 편입생 1만6842명 규모다. 1차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12월1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실시한다. 모집인원에 따라 2,3차 추가모집하기도 한다.

통상 사이버대는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유형이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언택트에서 온택트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아 미래 온택트 교육의 최적화된 대학유형으로 손꼽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에게도 시공간 제약 없이 편하게 학위 취득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고3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에는 가속화한 취업난과 취업에 최적화한 사이버대의 학과 구조, 코로나를 거치며 익숙해진 온택트 수업 환경, 상대적으로 전문대보다 낮은 문턱, 저렴한 학비 등 환경과 요인들이 어우러진 데 있다. 특히 산업 트렌드에 맞춰 대폭 확대된 AI 등 첨단학과를 계열 장벽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선호도를 키우는 요인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부응한 첨단학과 특성화학과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커리큘럼 구축을 완비한 사이버대에 직장인은 물론 고3 수험생까지 관심이 몰리는 배경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사이버대는 직장인의 진로 변경이나 평생교육 차원에서 출범했지만 이어진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온라인 수업 환경에 익숙해진 고3 재수생 입장에선 충분히 선택 가능한 대입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물론 의대 열풍으로 늘어가는 최상위권이나 상위권의 선택지는 아니다. 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취업까지 생각한다면 재수 삼수보다는 사이버대가 대안으로 충분하다. 올해 수능을 마친 중하위권 입장에서 취업과 학위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전문대와 사이버대는 동일한 선택지로 보이지만 접근성은 사이버대가 훨씬 나은 편이다. 사이버대 지원에선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보지 않아 상대적으로 입시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4차산업 관련 사이버대에서 대폭 늘린 첨단학과의 경우 전통 방식의 일반대 전문대로는 접근이 어려운 인문계까지 포괄할 수 있는 점도 인문계 중하위권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온다”고 분석했다. 

사이버대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 멀티미디어기술 등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간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를 말한다. 일정 학점을 이수할 경우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학사학위 또는 학사학위가 수여되고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가 인정된다. 가장 큰 강점은 인터넷만 되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실습을 요하는 일부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직장인 장애인 주부 고령층 등에게도 고등교육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해 탁월한 교육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사이버대는 4년제/2년제/원격대학 3개 형태의 분류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학사학위를 인정받는 4년제 사이버대는 현재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산디지털대 사이버한국외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국열린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화신사이버대의 17개교가 운영 중이다. 전문학사학위를 인정받는 2년제는 영진사이버대 한국복지사이버대의 2개교가 운영 중이다.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은 현재 전문학사 과정의 세계사이버대, 학사 과정의 영남사이버대의 2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사이버대는 1998년 교육부의 가상대학 프로그램 시범운영대학 10개교에서 시작됐다. 2000년 평생교육법이 제정되면서 사이버대의 법적근거가 마련됐고 교육부는 학사학위과정 7개대와 전문학사학위과정 2개대의 설치인가를 승인해 2001년 3월 국내 최초 사이버대 9곳(한국열린사이버대/고려사이버대/경희사이버대/세계사이버대(2년제)/숭실사이버대/서울디지털대/영남사이버대(2년제에서 2003년 4년제 학사과정으로 전환, 원격대학 형태 평생교육시설)/서울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이 개교했다. 9개교가 사이버대의 ‘원조’인 셈이다. 이후 사이버대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17개교, 2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2개교, 원격대학 형태 평생교육시설 2개교 등 21개교 체제로 자리잡았다.

전국 17개 사이버대(4년제)의 원서접수가 1일 개막된다. 2023학년 1학기 신/편입생으로 총 3만6258명을 모집한다.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전국 17개 사이버대(4년제)의 원서접수가 1일 개막된다. 2023학년 1학기 신/편입생으로 총 3만6258명을 모집한다.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제공

 

<2023학년 1학기 신입생 1만6250명 모집.. 편입 2학년 3166명 3학년 1만6842명 규모>
올해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국 17개 사이버대의 1학년 신입생 모집인원은 1만6250명이다. 고교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내신이나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자소서나 대학별 인적성 검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신입생 모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사이버대다. 서울사이버대는 2023학년 1학기 1학년 신입생 2020명을 모집한다. 이어 모집인원이 1000명 이상인 곳은 한양사이버대(2000명) 서울디지털대(1600명) 경희사이버대(1600명) 세종사이버대(1300명) 고려사이버대(1240명) 순으로 6개교다.

신입생 모집인원이 1000명 미만인 곳은 11개교다. 원광디지털대(800명)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800명) 숭실사이버대(800명) 글로벌사이버대(720명) 사이버한국외대(720명) 건양사이버대(660명) 국제사이버대(550명) 대구사이버대(400명) 한국열린사이버대(400명) 부산디지털대(390명) 화신사이버대(250명) 순이다.

2,3학년 편입생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통상 정원내 기준 2학년 편입생은 4년제대에서 2학기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전문대 졸업자, 학점은행 등을 통해 35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대학 졸업(예정)자가 지원자격에 해당한다. 3학년 편입학은 4년제대에서 4학기 이상 수료 후 70학점 이상 취득한 자, 전문대 졸업자, 학점은행 등을 통해 70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대학졸업(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다.

전국 17개 사이버대는 2023학년 1학기 편입생으로 정원내 2학년 3166명, 3학년 1만6842명을 모집한다. 2학년 편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특별전형을 미 운영, 정원내 일반전형만으로 모집하는 특징이 있다. 2학년 편입 전체 모집인원은 3166명이다. 서울디지털대가 54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어 글로벌사이버대(316명)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307명) 서울사이버대(288명) 한양사이버대(284명) 경희사이버대(261명) 대구사이버대(210명) 세종사이버대(203명) 고려사이버대(149명) 원광디지털대(113명) 국제사이버대(85명) 사이버한국외대(83명) 숭실사이버대(78명) 부산디지털대(75명) 건양사이버대(71명) 한국열린사이버대(69명) 화신사이버대(25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3학년 편입생은 2학년 편입생보다 많은 1만6842명을 모집한다. 대학 2학년까지 수료 후 사이버대 진학을 희망하거나, 전문대 졸업 후 진로/취업 등을 이유로 사이버대 진학을 고려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3학년 편입생 모집인원은 서울디지털대(2437명) 경희사이버대(1818명) 서울사이버대(1572명) 고려사이버대(1542명) 한양사이버대(1379명) 대구사이버대(1140명) 세종사이버대(1016명) 사이버한국외대(948명) 숭실사이버대(905명) 원광디지털대(775명) 글로벌사이버대(725명) 부산디지털대(722명) 국제사이버대(488명)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472명) 건양사이버대(460명) 화신사이버대(362명) 한국열린사이버대(81명) 순으로 많다.

<학업계획서 인적성검사 합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전공별 고사방식 상이>
사이버대 정원내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한다. 일반전형은 고교 내신 등급이나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대학별고사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업계획서/자소서 양식은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인적성검사로 치러지며 자신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선택지를 고르는 식이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다. 대부분 학교에서 시행하는 신입학과 편입학 인적성검사와 학업계획서(자기소개서)를 일정 비율 합산하는 방식이다. 인적성검사를 시행하는 학교는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사이버한국외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국열린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의 15개교다. 건양사이버대와 국제사이버대 2개교는 인적성검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성검사 적성검사를 분리해 시행하며 각 40% 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국제사이버대 역시 인적성검사만으로 전형을 운영한다. 반영비율은 인성검사 60%, 적성검사 40%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실기 위주로 운영되는 예술대 특성상 학업소양평가를 실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용음악과의 경우 보컬은 자유곡 1곡, 싱어송라이터는 자작곡 1곡을 실기를 통해 선보여야 하며, 음향/예술경영/작사 등은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화신사이버대는 대학별고사를 운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신입학의 경우 고교 내신만 100% 반영하며, 편입학의 경우 대학 성적 50%와 학업계획서 50%를 반영한다.

<활발한 장학금 제도.. 장학금 규모 서울사이버대 ‘최대’>
사이버대는 저렴한 학비와 함께 장학금 지급율도 높은 편으로 사이버대 접수에 앞서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장학금 수혜현황’을 통해 장학금 지급현황을 미리 파악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학교마다 성적장학금은 물론, 가계 지원 장학금, 근로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졸업자나 검정고시 지원자 등에게 수업료 감면 혜택을 적용하는 학교도 많다. 특히 시공간 제약 없이 수업이 가능한 사이버대 특성상 연령대와 직업군별 장학제도를 활발히 운영한다. 

2021년 기준 장학금 총액 순으로 보면 서울사이버대가 255억4167만4100원으로 장학금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한양사이버대 242억8333만2710원, 세종사이버대 188억7602만7031원으로 장학금 규모 톱3다. 이어 경희사이버대 173억1489만3551원, 서울디지털대 149억2068만2175원, 숭실사이버대 124억743만6500원, 한국열린사이버대 107억5616만8660원, 원광디지털대 100억3571만5710원, 고려사이버대 98억8399만7250원, 사이버한국외국어대 88억6189만2068원, 건양사이버대 75억3446만8778원, 국제사이버대 66억7370만6934원, 대구사이버대 58억1383만7550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55억1300만8786원, 부산디지털대 46억3592만5349원, 글로벌사이버대 44억2481만7755원, 화신사이버대 38억7798만8998원 순으로 장학금 총액이 높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사이버대는 화신사이버대로, 학생 1인당 연간 261만1440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총액은 전체 사이버대중 가장 낮지만 수혜인원도 적어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건양사이버대(223만8404원) 국제사이버대(219만4576원) 순으로 2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의 장학금을 지급한 학교도 13개교로 확인됐다. 세종사이버대(199만3666원) 글로벌사이버대(196만6586원) 원광디지털대(195만2854원) 부산디지털대(194만8687원) 한국열린사이버대(189만5360원) 숭실사이버대(185만7123원) 서울사이버대(175만7011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170만3123원) 경희사이버대(166만264원) 한양사이버대(154만8188원) 대구사이버대(144만9835원) 서울디지털대(140만3375원) 사이버한국외국어대(136만8421원) 순이다. 

<입학금 감면.. 전형료와 수업료만 납부>
사이버대는 대학별로 인적성검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응시 시 2만~3만원의 전형료를 납부하게 된다. 서울디지털대 한국열린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화신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가 2만원, 고려사이버대 건양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경희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 3만원 수준이다. 

입학 첫 학기에 납부하는 입학금은 올해 실부담금이 0원으로 책정됐다. 입학금으로 8만~10만원 수준을 내야 하지만 모든 내국인은 정부의 입학금 감축 대응 국가장학금을 지급받아 학생이 부담하는 입학금 실지급액은 0원으로 줄어든다. 

수업료는 학점당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과된다. 학점당 수업료는 6만~8만원 수준으로 형성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예체능 계열임을 감안, 학점당 7만8700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업료가 책정돼 있다. 12학점 94만4400원, 15학점 118만500원, 18학점 141만6600원 선이다. 경희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세종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는 수업료가 가장 높은 학점당 8만원이다. 12학점 96만원, 15학점 120만원, 18학점 144만원 규모다. 

단, 학교별 장학제도나 입학 관련 지원책으로 인해 실 납부액은 달라질 수 있으니 지원에 앞서 각 대학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례로 원광디지털대의 경우, 개교 20주년을 맞아 입학생 전원에게 수업료 20% 면제 장학금을 지급한다.

<원서접수 12월1일 ‘개막’>
17개교 모두 12월1일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1차모집의 경우 한국열린사이버대가 23일 원서접수를 마감, 21개교 중 가장 빠르다. 이외 16개교는 내년 1월 중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글로벌사이버대 1월10일 △화신사이버대 4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6일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 세종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 10일 △ 국제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서울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11일 △대구사이버대 12일 일정이다.

합격자 발표도 한국열린사이버대가 내년 1월4일로 가장 빠르다. △화신사이버대 10일 △디지털문화예술대 13일 △서울디지털대 15일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세종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 16일 △국제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 17일 △글로벌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18일 순이다. 1차 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모집인원에 따라 대학별 2차 모집이나 추가모집 등을 실시한다. 대부분 1월 중순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2월 초까지 진행되고 합격자는 2월 중순경 발표되는 일정이다.

사이버대 1학기 접수 일정은 일반대의 정시모집 일정보다 1개월 먼저 진행된다. 올해 일반대 정시모집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진행돼 12월1일부터 시작되는 사이버대와 1개월가량의 격차가 있다. 사이버대 1학기 모집은 일반대 정시모집과는 별개로 지원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사이버대 합격 후 일반대에 중복 합격했더라도 등록 포기 후 일반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일반대 정시모집 마감 이후 사이버대 진학을 노리는 신입생이라면 내년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2차 모집 등 추가모집에 지원해 볼 수도 있다.

<중하위권 고3 수험생 ‘급부상’.. 20대 등록률 34.2% ‘최다’>
100% 원격수업을 운영하는 사이버대에 대한 수요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이버대 운영 협의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이버대는 2001년 재학생 6220명에서 2020년 11만6231명으로 10여 년 전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인원 감축에 시달리는 일반대 전문대 유형과는 달리 사이버대는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추가 학위 취득이나 전문성 확보를 위해 ‘IT’ ‘AI’ ‘SW’ 등 4차산업 혁명 대비 첨단기술 학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사이버대의 확장성은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0대 연령층의 진학률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연령별 등록생 분포 비율’에 따르면, 20대가 3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다. 이어 40대 23.9%, 30대 18.8% 순이다. 20대를 세분화하면 20대 초반 18.7%, 20대 후반 15.5% 수준이다. 

특히 20대 초반 진학자는 2017년 17.73%에서 2020년 18.7%로 상승, 고교 졸업 이후 곧바로 사이버대 진학을 선택한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관계자는 “마이스터고를 비롯한 직업계고 학생이 우선 취업을 한 후 추가적인 학위를 위해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학위 취득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사이버대로 진학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타 대학 졸업 후 추가 학위 취득을 위해 ‘유턴 입학’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20대 후반 연령층의 진학자도 2017년 13.48%에서 2020년 15.5%로 2.02%p 증가했다.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50대 등록생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2017년 13.52%에서 2020년 16.7%로 증가했다. 60대 이상도 2017년 2.27%에서 2020년엔 3.4%로 늘었다. 고교졸업자뿐 아니라 고학력 직장인,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고연령층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지원자들의 수요가 몰리는 편이라는 관계자 설명이다.

통상 사이버대는 추가적인 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장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한다. 불규칙한 삶을 사는 직장인에게 일정 요일과 시간을 투자해 학교로 향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많은 직장인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출퇴근길 또는 주말을 활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사이버대를 선호하는 이유다.

방송통신대 역시 원격교육을 진행하지만, 사이버대에 비해 오프라인 출석이 상대적으로 잦으며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취업에 특화된 학과들을 집중 운영하는 전문대 역시 하나의 대안이 될 순 있지만, 사이버대에 비해 시공간적 제약이 강하다. 

방송통신대와 사이버대는 운영하는 학과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다. 방송통신대는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교육과학대를 중심으로, 일반 4년제대와 비슷한 학과들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해당 학문에 대해 보다 폭넓은 지식을 얻고자 할 때 좋은 선택지다. 사이버대는 전문대와 비슷한 특색 학과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관심 분야에 집중된 심화 학습을 하고 전문성을 기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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