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3수능 만점자 자연계 재학생 2명.. ‘서울대 의대 수시 면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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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3수능 만점자 자연계 재학생 2명.. ‘서울대 의대 수시 면접 준비 중’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2.11.18 14:06
  • 호수 3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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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각 1명.. ‘서울대 의대 수시 1단계 합격 상태’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3수능에서 국어 수학 탐구(2과목)를 기준으로 모든 문제를 맞혀 만점을 받은 학생이 현재까지 2명 확인됐다. 수능 가채점 상황인 만큼 만점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만점 기준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다. 국어 수학 탐구는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야 만점이지만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는 1등급이면 만점 처리한다. 원점수 기준, 영어는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이다.

확인된 만점자는 포항제철고와 현대청운고에서 각 한 명 파악됐다. 자연계 재학생인 이들 모두 수시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 1단계 합격해 면접 준비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고 재학생 최수혁 학생과 현대청운고 재학생 권OO 학생은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과탐(2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현대청운고는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권 씨 성을 가진 여학생인 점을 밝혔다. 두 학생 모두 수시 6장 카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울산대 한양대의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고 최수혁 학생은 선택과목에서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는 과탐 2과목으로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을 택했다. 한국사는 한 문제 틀려 2점이 감점됐다.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시 6장 카드 모두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일반) 연대(학종-활동우수) 고대(학종일반-학업우수) 성대(학과모집) 울산대(학종-특별) 한대(학종-일반)의 의예과에 지원, 한대와 아직 발표 전인 울산대를 제외하면 서연고성 모두 1단계에 합격했다. 현재 서울대 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26일 진행될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대청운고 재학생 권OO 학생은 선택과목으로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는 과탐 2과목으로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은 응시하지 않았다. 서울대 연대 고대 성대 4개교 의예과에 지원, 1단계 합격했으며 현재 울산대 1단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OO 학생 역시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면접 준비 중이다. 

서울대 의대 수시 1단계를 합격한 두 학생이 혹시 수시 다중미니면접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정시에서 서울대 지원이 가능한 학생은 현대청운고 권OO 학생뿐이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은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으로 응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Ⅰ+Ⅰ 조합이나 동일 분야 Ⅰ+Ⅱ는 인정하지 않는다. 반대로 두 학생이 수시에서 합격하게 되면 다른 수험생들은 정시에서 경쟁자가 줄어드는 셈이다.

2022수능의 경우 만점자는 인문계 단 한 명이었다. 반수생 김 씨는 국어(언매) 수학(확통) 사탐 2과목(사회문화/경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고,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김 씨는 정시 전형을 통해 서울대 경영대학에 진학했다.

2023수능 가채점 결과 포항제철고와 현대청운고 재학생 각 1명 총 2명의 학생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3수능 가채점 결과 포항제철고와 현대청운고 재학생 각 1명 총 2명의 학생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3수능은 수학이 최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체감 난도는 높아 전반적으로 ‘여전히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수학은 대체로 공통과목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선택과목은 공통과목에 비해서는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은 지난해 수준만큼 어려웠다는 게 일반적 관측임에 따라 수학 선택과목 간 유불리는 그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 미적분/기하 선택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정시에서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가 단 한 명이었다. 김 씨는 고려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 6월 반수를 선택하면서 대입을 준비했다. 국어(언매) 수학(확통) 사탐 2과목(사문/경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고,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김 씨는 정시 전형을 통해 서울대 경영대학에 진학했다.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포항제철고와 현대청운고는 민사고 광양제철고 상산고와 함께 ‘자사고 원년 멤버’로 불린다. 포항제철고는 포스코교육재단 12개교 가운데 대표 학교다. 1981년 포스코가 당시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주택단지 안에 설립한 후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거쳐 현재는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되고 있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전환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 탄력이 붙었고 곧바로 대입실적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인 2022대입에서 수시 12명, 정시 3명으로 총 15명의 서울대 등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시에서는 2명이 의예과에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다. 의약계열 실적 역시 두드러진다. 의치한수는 수시 19명, 정시 37명으로 총 56명, 약대는 수시 5명, 정시 13명으로 총 18명의 실적이다.

현대청운고는 현대그룹 설립자 故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1981년 울산에 설립된 전교생 기숙사 체제의 학교다. 2003학년부터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로 운영되다 2010학년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됐다. 연간 42억원가량의 전폭적인 재단 지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발전시켜왔다. 가장 최근인 2022대입에서 베리타스알파 고교 취재 결과 의약계열 합산 총 83명(의대53명+약대18명+치대9명+한의대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조사 대상 전국 고교 중 7위(의대 합격자 기준)에 올랐다. 서울대 등록자의 경우 2022대입에서 수시 4명, 정시 3명으로 총 7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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