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MZ세대 10명 중 3명 ‘콜 포비아’ 겪는다
상태바
알바천국, MZ세대 10명 중 3명 ‘콜 포비아’ 겪는다
  • 신승희 기자
  • 승인 2022.09.20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0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2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텍스트' 소통 방식에 대한 높은 선호와 동시에 '전화' 소통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먼저, MZ세대에게 가장 선호하는 소통 방식을 묻자 '문자, 메시지 앱 등 텍스트 소통'이 61.4%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직접 만나는 대면 소통(18.5%)'과 '통화, 보이스 앱 등 전화 소통(18.1%)'은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는데, 텍스트 소통에 대한 선호 비율과 3배 이상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화 소통에 대한 낮은 선호를 넘어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MZ세대 응답자 전체의 29.9%는 전화 통화 시 긴장, 불안, 두려움 등을 느끼는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MZ세대가 말하는 구체적인 콜 포비아 증상으로는 '전화를 받기 전 높은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2.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화 수신을 미루거나 거부(53.5%) ▲통화 시 할 말, 이미 한 말에 대한 염려(49.7%) ▲통화 중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식은 땀이 나는 등 신체 변화(38.1%) 등이 뒤이었다.

전화 통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생각을 정리할 틈 없이 바로 대답해야 해서(59.1%,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어떻게 전할 지 생각을 하면서 문자를 적는 시간이 주어지는 텍스트 소통을 선호하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 더불어 ▲생각한 바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돼서(53.8%) ▲문자, 메시지 등 텍스트 소통에 익숙해져서(46.6%) ▲할 말이 떨어졌을 때의 침묵이 불안해서(29.2%) ▲대화 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 염려돼서(29.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전화 통화 상황에 따라 긴장, 불안, 두려움 등의 증상의 차이도 확인됐다. 콜 포비아를 겪는 다양한 상황을 복수 응답으로 고르게 하자 ▲지원, 면접 등 구직 관련 전화를 할 때(69.8%) ▲직장 상사나 거래처 등 업무상 전화를 할 때(54.0%) 등 낯설고 공적인 상황에 대한 응답이 상위권에 랭크됐고, ▲오랜만에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를 할 때(26.4%) ▲친구, 연인, 가족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할 때(13.8%) 등 가깝고 편한 사이의 사적인 상황에 대한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로 알바천국의 아르바이트 구직 데이터에서도 '문자 지원' 비율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아르바이트 지원량 중 '문자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4.2%로 지난해 동기(14.6%) 대비 19.7%p 늘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지원량 중 절반 가량(45.1%)을 차지했던 '전화 지원'의 비중은 올해 들어 10.6% 감소해 34.5%에 그쳤다.

콜 포비아를 겪고 있는 MZ세대 중 82.3%는 자신만의 대처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표7' '모르는 전화는 받지 않기(38.3%)'가 1위 방법으로 꼽혔으며, ▲전화 통화 전 대본 작성(28.6%) ▲전화 통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메일, 문자 위주 소통(27.5%) 등이 뒤이었다. MZ세대 10명 중 7명(70.0%)은 텍스트 중심의 소통이 늘어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표9' 문자, 메신저 앱 등을 활용한 텍스트 소통은 대화 기록 등이 상세하게 남아 편리하다는 의견이 60.6%(복수응답)을 차지했고, '문자, 메신저 앱 활용에 익숙해졌기 때문(46.0%)'이란 응답도 뒤따랐다.

한편, 부정적이라 답한 이들은(30.0%) 텍스트 소통만으로는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는 데 어려움(67.3%, 복수응답)이 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 단절에 대한 염려(32.3%) ▲텍스트 작성 시간에 대한 답답함(28.4%) ▲대인관계 유지에 대한 우려(23.9%) 등도 표했다.

. /사진=알바천국 제공
. /사진=알바천국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2023수능 만점자 자연계 재학생 2명.. ‘서울대 의대 수시 면접 준비 중’
  • [단독] ‘수시체제’ 고입잣대, 2023 서울대 수시 1단계실적(일반+기균).. 하나고 55명 정상
  • 2023 QS아시아대학순위 KAIST 국내1위.. 연대 고대 서울대 성대 톱5
  • [2023수능 가채점 배치표] 수도권 의예 297~293점 ‘최고’, 인문 서울대 278~273점
  • [2023수능 가채점 배치표] ‘상승’ 서울대/연세대 의예 293점 ‘최고’, 인문 서울대 경영 282점(부산청)
  • [2023수능] 수능 만점자 가른 수학선택 정답률 ‘0%’ 킬러문항.. 확통29번 기하3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