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QS 세계대학 순위] 서울대 KAIST 포스텍 연대 고대 톱5 ‘국내대학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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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QS 세계대학 순위] 서울대 KAIST 포스텍 연대 고대 톱5 ‘국내대학 상승세’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2.06.09 16:32
  • 호수 3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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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교수 비율’ 영향.. 서울대 29위 ‘첫 30위 내 진입’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올해 QS세계대학(QS World Universities Rankings 2023, QS 발표 기준 2023년) 순위에서 서울대가 지난해보다 무려 7계단 올라 29위를 기록하며 세계30위권에 안착했다. 국내순위도 1위를 유지했다. 국내2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KAIST다. 세계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42위다. 3위로 포스텍이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고려대가 3위를 유지했지만 포스텍이 세계순위에서 10계단 오른 71위를 기록하며 자리를 바꾸었다. 고대는 올해 세계순위는 유지했지만 포스텍과 연대의 순위가 오르며 지난해 국내3위에서 올해 국내5위로 밀려났다. 반면 연대는 지난해 79위에서 올해 73위로 6계단 오르며 국내4위를 유지했다.

올해 국내대학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순위에 오른 41개교 중 서울대 포스텍 연대 UNIST 지스트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강대 동국대 아주대 경북대 인하대 전북대 세종대 등 15개교의 순위가 올랐다. 지난해엔 6개교만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 15개교가 순위를 상승시킨 데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외국인교수 비율’ 지표의 점수가 오른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톱500에 든 17개교만 살펴봐도 모두 외국인교수 비율 점수가 상승했다. 적게는 가톨릭대가 1.1점, 많게는 한국외대가 17.9점 올랐다. 다만, KAIST와 고대의 세계순위는 하락세다. KAIST는 2020년 39위, 2021년 41위, 2022년 42위다. 고대는 2020년 69위, 2021년과 2022년 74위다.

전체 1422위까지 공개된 올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41개교다. 2020년 30개교, 2021년 39개교에 이어 대학 수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다. 이 중 세계톱100에 든 곳은 서울대(29위) KAIST(42위) 포스텍(71위) 연대(73위) 고대(74위) 성균관대(99위)의 6개교다. 3년간 10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KAIST와 성대만 순위가 각 한 계단, 두 계단 하락했다.

세계1위는 올해도 미국의 MIT가 차지했다. 11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케임브리지대(영국)가 옥스퍼드대(영국)를 제치고 2위로 올랐다. 스탠퍼드대(미국)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옥스퍼드대는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하버드대(미국)는 5위를 유지했다. 이어 공동6위(이하 공동순위의 대학명 나열은 QS 발표 기준) 칼텍(미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영국), 8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영국), 9위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10위 시카고대(미국) 순으로 톱10이다. 비영미권 대학은 9위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가 유일하다. 올해 중국 대학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특히 QS의 콘텐츠 책임자인 크레이그 오는 “베이징대(북경대)는 5년 전 38위에서 현재 12위에 오르며 순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QS세계대학순위는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등 6개의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대학을 평가한 것이다. 올해는 1401+까지 1422개 대학의 순위를 공개했다. 특히 올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고용 결과’의 두 가지 지표를 신설해 점수를 공개했지만 순위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내년부터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기관으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점수만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2022년 발표한 QS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지난해보다 7계단 올라 세계29위를 기록하며 국내1위를 지켰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2년 발표한 QS세계대학순위에서 서울대가 지난해보다 7계단 올라 세계29위를 기록하며 국내1위를 지켰다. /사진=서울대 제공

<국내 톱3, 서울대 KAIST 포스텍 순 ‘포스텍 합류’.. 서울대 포스텍 ‘순위 상승’>
올해 국내순위는 포스텍이 3위로 오르며 3년간의 서-카-고 체제를 깼다. 2018년까지 서-카-포 체제였다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카-고 체제를 유지했다. 올해 다시 고대가 밀려나고 포스텍이 합류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36위에서 7계단 오른 29위에 올랐으며 KAIST는 한 계단 하락해 42위, 포스텍은 10계단 상승해 7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톱 서울대는 올해 세계순위 30위권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최근 5개년간 36~37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29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이번 도약은 유능한 교수를 충원한 영향이 크다. 올해 서울대는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이 지난해 83.9점에서 올해 87점으로 올랐으며 외국인교수 비율도 4점에서 12.2점으로 크게 올랐다. 이 외 학계 평판도는 98.6점으로 세계19위에 올랐으며 졸업생 평판도는 97.8점으로 세계21위에 올랐다. 외국인학생 비율은 10.3점으로 5개 지표에서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반면 논문 피인용도는 70.3점으로 4.7점 하락했다.

국내2위 KAIST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42위에 올랐다. 논문 피인용도와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은 각 97.7점 68.9점으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교수 비율은 지난해 12점에서 올해 23.1점으로 크게 올랐으며 학계 평판도 88.1점, 졸업생 평판도 85.8점, 외국인학생 비율 12.3점 등 4개 지표도 지난해보다 점수가 올랐다.

포스텍은 지난해 국내5위에서 올해 국내3위로 올랐다. 세계순위도 10계단 올랐다. 외국인교수 비율에서 점수가 오른 점이 순위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교수 비율 점수가 지난해 17.6점에서 올해 34.7점으로 올랐다.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점을 받았다. 순위에 든 세계대학 중 20개교만 100점을 받았으며, 포스텍이 그 중 하나다. 논문 피인용은 98점으로 세계26위다. 이어 졸업생 평판도 69.4점, 학계 평판도 47.4점, 외국인학생 비율 2.9점 등이다.

<국내톱10, 톱3 이어 연대 고대 성대 한대 UNIST 경희대 지스트 순>
국내4~10위는 연대 고대 성대 한양대 UNIST 경희대 지스트 순이다. 고대가 포스텍과 순위를 바꾼 것을 제외하면 국내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고대는 지난해 국내3위에서 5위로 밀려났지만 세계순위는 74위로 변함이 없다. 국내순위가 하락한 것은 다른 대학의 순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위인 서울대와 3위에 오른 포스텍을 비롯해 연대 고대 UNIST 지스트는 지난해보다 세계순위가 상승했으며 성대 한대 경희대는 순위가 하락했다.

국내4위 연대는 지난해 세계79위에서 6계단 올라 73위를 기록했다. 졸업생 평판도가 95.5점,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이 88.6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내5위 고대는 지난해 동일한 74위에 머물렀다. 눈에 띄는 점은 졸업생 평판도가 지난해에도 90.4점으로 높았지만 올해는 93.9점으로 더 올랐다는 사실이다. 국내6위 성대는 세계99위로 두 계단 하락했으며 국내7위 한대는 세계15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올해 국내8위 UNIST와 국내10위 지스트가 논문 피인용에서 각 99.9점 100점을 받으며 논문 피인용 지표 기준 세계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UNIST 99.9점, 지스트 100점으로 UNIST는 공동 세계9위에 올랐으며 지스트는 8개 대학과 공동 세계1위에 올랐다. 국내8위 UNIST는 지난해에 새롭게 순위에 등장해 세계212위에 오르고 올해 197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9위 경희대는 세계270위, 국내10위 지스트는 세계288위다. 경희대는 외국인학생 비율에서 52.4점으로 타 국내대학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스트는 최근 3년간 계속해서 논문 피인용도 100점을 기록해 왔다.

<세계순위 500위 이내.. 이대 중앙대 외대 서강대 동국대 아주대 가톨릭대> 
개별순위를 공개한 500위 내에 든 국내대학은 이대(346위) 중대(392위) 외대(410위) 서강대(457위) 동대(481위) 아주대(488위) 가톨릭대(494위)의 7개교다. 이대가 16계단, 중대가 22계단, 외대가 35계단, 서강대가 37계단, 동대 13계단, 아주대 43~52계단 등 6개교의 순위가 올랐다. 반면 가톨릭대는 지난해 482위에서 올해 494위로 12계단 하락했다.

QS평가는 500위까지만 개별 순위를 공개하고 그 이후로는 10개 대학, 50개 대학 등으로 묶어 순위를 발표한다. 500위 미만에 랭크된 국내대학은 경북대(501-510위) 인하대(531-540위) 전북대/세종대(551-560위) 울산대(561-570위) 한림대(571-580위) 성신여대(591-600위) 부산대(601-650위) 건국대(651-700위) 전남대/충남대/단국대(751-800위) 서울시립대/영남대(801-1000위) 충북대/제주대/강원대/국민대/서울과기대/숙명여대(1001-1200위) 홍익대/부경대/숭실대/영산대(1201~1400위) 순이다. 이 중 경북대 인하대 전북대 세종대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세계1위 MIT..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순 유지>
올해도 세계1위는 미국의 MIT다. 11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MIT는 장학금 지원이 큰 대학으로 학부생의 약 38%가 등록금 이상의 장학금이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이어 케임브리지대(영국)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다. 2019년과 2020년 각 7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탠퍼드대(미국)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위를 유지하며 MIT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톱3을 형성했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옥스퍼드대(영국)는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하버드대(미국)는 5위를 유지했다. 이어 공동6위 칼텍(미국)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영국), 8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영국), 9위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10위 시카고대(미국) 순으로 톱10이다.

톱20은 11위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 12위 베이징대(중국), 13위 펜실베니아대(미국), 14위 칭화대(중국), 15위 에든버러대(영국), 공동16위 로잔연방공대(스위스) 프린스턴대(미국), 18위 예일대(미국), 19위 난양공대(싱가포르), 20위 코넬대(미국) 순이다. 올해 중국 대학의 상승세가 눈에 뜬다. 베이징대는 지난해 6계단 올랐으며 칭화대는 3계단 올랐다.

<한-중-일 대표 대학 순위, 칭화대 도쿄대 서울대 순 유지>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서울대 칭화대 도쿄대는 올해도 칭화대 도쿄대 서울대 순을 유지했다. 칭화대는 올해 14위로 지난해 17위보다 3계단 상승했다. 도쿄대는 23위로 동일하다. 서울대는 7계단 올랐지만 29위로 여전히 3개교 중에서는 3위다. 대표 대학과는 별개로 올해 중국 대학이 상승세다. 특히 베이징대가 지난해보다 6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QS의 콘텐츠 책임자인 크레이그 오는 “베이징대(북경대)는 5년 전 38위에서 현재 12위에 오르며 순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QS세계대학순위는>
‘QS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하는 순위다. QS는 2004년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과 함께 발표를 시작했지만, 2009년 순위 발표 이후 타임즈 고등교육과의 협력을 멈추고, 자체적으로 매년 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학계 평판도(40%), 졸업생 평판도(10%), 교수 1인당 학생 비율(20%), 논문 피인용 수(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의 6개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올해 2022순위(QS 기준에선 2023순위)에서는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고용 결과’의 두 가지 새로운 지표가 생기며 점수를 공개했지만 순위에 반영하지는 않았다. 단, 내년부터 순위에 완전히 포함시키기 때문에 기관으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공개했다는 게 QS 측 설명이다.

QS 순위는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되는 평판도가 지표의 50% 비중으로 높다는 점이 다른 대학평가들과의 차별점이다.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대학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을 다른 연구자들이 많이 인용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논문 피인용 항목은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와 같이 설문조사 응답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영향을 주는 평가항목과는 달리 대학의 연구실적과 다른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얻는다. 국내대학에서는 지스트가 매년 100점을 유지하며 국내1위에 올라있는 것은 물론 세계순위에서도 타 대학들과 함께 세계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세계대학순위 외에도 ‘THE세계대학순위’ ‘CWUR세계대학순위’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라이덴랭킹’ 등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대학순위가 있다. 평가방식이 각각 달라 대학순위에 변동이 생긴다.

‘THE세계대학순위’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주관하는 순위로,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 규모(30%), 논문 피인용도(30%), 교육여건(30%)을 중심으로 두고, 국제 평판(7.5%), 산학협력수업(2.5%)을 더해 5개 지표로 순위를 매긴다. 교육여건은 5개, 연구실적은 3개, 국제화는 3개 지표로 세분화되어 있어 세부지표까지 따지면 총 13개 지표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있다.

‘CWUR세계대학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가 발표한다. 교육 수준(25%), 동문 취업(25%), 교수 수준(10%), 논문 실적(10%), 우수 논문(10%), 논문 영향력(10%), 논문 인용도(10%)의 7개 지표로 평가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순위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여타 세계대학순위와 달리 설문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대학에 자료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하다.

‘세계대학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가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의 5개 지표로 순위를 산정한다.

‘CWTS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내 과학기술연구센터인 CWTS((The Centre for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가 발표하는 순위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DB를 활용해 4년 간의 논문을 분석, 국제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이 주된 지표이지만, 상위 1%, 5%, 50%의 논문 수도 별도로 제시한다. 비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논문 수가 적을 수록 비율 면에서는 유리하다. 소규모 대학까지 평가대상으로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지만, 규모가 크고 많은 논문을 내는 대형 대학일수록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다만 QS, THE 등 다른 세계대학순위들이 대부분 양을 따져 순위를 내는 것과 비교되는 지점으로, 양을 기반한 다른 순위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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