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영재학교] 인천영재 정원내 75명 모집.. 전년 대비 모집인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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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영재학교] 인천영재 정원내 75명 모집.. 전년 대비 모집인원 '동일'
  • 한정현 기자
  • 승인 2022.04.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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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우선선발 40명.. 원서접수 5월30일부터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인천영재가 2023학년 모집요강을 29일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 75명, 정원외 사회통합 8명 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원서접수는 내달 30일 오전9시부터 6월2일 오후5시까지다.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영재성검사, 3단계 융합역량 다면평가를 진행하는 점도 동일하다. 2022학년에는 3단계 융합역량 다면평가를 하루만 진행했으나, 올해는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인원도 전년과 같은 40명 이내다. 시도별 36명, 권역별 4명을 선발한다. 시도별로는 인천 20명, 서울 경기 대구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각 1명이다. 권역별로는 강원/충남/충북 1명, 부산/울산/경남/경북 1명, 전남/전북 1명, 제주 1명이다. 지역인재로 선발된 학생은 3단계 전형이 면제된다. 지역 내 선발인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이월된다. 

인천영재는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다.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발굴해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6학년 개교했다. 수학과학에 집중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과학영재학교보다 자유롭고 폭넓은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8개 영재학교 중 가장 늦은 출발이지만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 앞선 영재학교들의 벤치마킹을 통한 '인천영재'만의 교육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대입원년이었던 2019학년에는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를 30명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재학교 8개교는 2020학년부터 서울대, 이공계특성화대 대입실적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으나,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2022학년 출신 고교별 등록자 현황관련 자료'에 따르면 34명의 서울대 등록자 실적을 기록했다. 베리타스알파가 학교로부터 제공 받은 이공계특성화대 고교별 등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 기준 KAIST 10명, DGIST UNIST 각 1명이다. 

인천영재가 2023학년 모집요강을 최근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 75명, 정원외 사회통합 8명 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원서접수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다. 전년 대비 3단계 전형일정이 다시 1박2일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인천영재 제공
인천영재가 2023학년 모집요강을 최근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 75명, 정원외 사회통합 8명 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원서접수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다. 전년 대비 3단계 전형일정이 다시 1박2일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사진=인천영재 제공

<지역인재 우선선발 40명 이내.. '전년 동일'>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 75명, 정원외 사회통합전형 8명 이내다. 일반전형에는 지역인재 우선선발 인원 40명 내외가 포함됐다. 모두 전년과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중3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검정고시, 조기졸업 예정인 중1/2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해당 지역 소재 중학교에서 1년 이상 재학 중인 3학년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니 유의해야한다. 사회통합전형의 지원자격은 다자녀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다문화가정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이 해당된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로 진행된다. 제출서류를 토대로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학습능력, 영재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원자 전원을 선발한다. 구체적 선발인원은 공지되지 않았다. 

2단계는 영재성검사다.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한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자를 포함해 정원내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인 약 150명을 선발한다. 2023인천영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2022학년 2단계 기출문제를 참고할 수 있다. 공개된 기출문제에 따르면 전체 17문항이 출제됐으며 수학 8문항, 과학 9문항의 비중이었다. 수학에서 활용된 관련 개념은 도형/경우의 수 각 3문항, 이차함수/소인수 각 1문항이다. 과학은 전기와 자기, 기권과 날씨, 물질, 빛과 파동, 태양계, 유전과 진화, 자극과 반응, 에너지 등의 개념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대전과고와 달리 문제별 출제근거와 출제의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3단계는 융합역량 다면평가로 진행된다. 1박2일 캠프를 통해 인문/예술 융합 소양,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2022학년에는 전형을 하루만 실시했으나 2023학년부터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변경됐다. 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는 3단계 전형이 면제된다.

<원서접수 5월30일부터.. 2단계 영재성평가 7월10일>
원서접수는 5월30일 오전9시부터 6월2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2학년과 마찬가지로 영재학교 중복지원은 금지되니 유의해야한다. 우편 서류제출은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로, 6월3일 소인까지만 인정된다. 자소서/교사의견서 입력은 5월30일 오전9시부터 6월3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는 7월1일 오후5시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단계 대상자 접수는 7월1일 오후5시부터 4일 오후4시까지다. 각 단계 합격자의 경우 다음단계 전형에 원서접수를 진행해야 지원자격이 부여되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한다. 2단계 평가는 지필평가 형식의 영재성검사로 날짜는 7월10일이다. 전국 영재학교 8개교가 모두 동일한 날에 시행한다. 2단계 합격자발표는 8월5일 오후5시로 예정됐다. 

3단계 대상자 접수는 8월5일 오후5시부터 8일 오후5시까지다. 융합역량 다면평가는 8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3단계 전형을 하루만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변경됐다. 3단계 합격자발표는 8월31일 오후5시로 예정됐다. 등록은 9월2일 오후5시까지다. 최종 합격자발표는 12월8일 오후5시로 예정됐다. 등록은 12월12일 오후5시까지다. 전형일정은 학교 사정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서류제출 세부사항.. 온라인 원서접수와 우편제출 모두 진행>
먼저 온라인 원서접수를 진행한 뒤, 입학원서, 자소서, 수학/과학교사의견서, 지원자/보호자 서약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입력해야한다. 자소서에는 경시대회 수상실적, 영재교육권/영재학급 교육 또는 수료 여부 등을 작성할 수 없다. 교사의견서는 수학, 과학교사가 각각 작성해야한다. 기간제 교사, 휴직/전근 교사도 작성 가능하다. 지원자/보호자 서약서에는 의약학계열 지원 시 제재 감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영재학교와 과고의 '의대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편제출을 진행해야하는 서류는 입학원서, 학생부Ⅱ다. 입학원서는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출력 후 지원자/보호자의 서명 또는 날인하고 소속 학교장의 직인까지 찍어 제출해야한다. 학생부Ⅱ는 반드시 단면 인쇄 후 클립처리해 제출해야한다. 중학교 1/2학년, 검정고시 출신,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등은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서류 추가제출이 필요하다.

<2022경쟁률 7.41대1.. 중복지원 금지 영향으로 하락>
2022학년 영재학교 입시에서 인천영재는 정원내 기준 7.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인원 75명에 556명이 지원한 결과다. 2021학년 19.25대1(모집75명/지원1444명), 2020학년 21.12대1(75명/1584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하락한 모습이다. 작년 처음으로 적용된 영재학교 중복지원 금지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복지원 금지가 시행되면서 2022학년 이전의 경쟁률과 비교하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한다.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방안 명시.. 제재 감수 서약해야 지원 가능>
인천영재는 2023모집요강을 통해 2022학년과 동일하게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방안을 명시했다. 원서접수 시에도 지원자/보호자 서약을 진행한 뒤 지원 가능하다. 이공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과학영재학교 특성상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불이익을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제재방안으로는 진로/진학지도 미실시, 교육비/장학금 환수, 정규 수업 시간 외 기숙사/독서실/실험실 이용 제한 등이다. 추가로 의약학계열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학생부Ⅱ를 제공한다. 학생부Ⅱ는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학점으로 표기되지 않고, 석차등급이 제공되는 차이가 있다. 연구/리더십 활동 등 영재학교에서 추가로 운영되는 교육과정도 반영되지 않는다. 

아직 2023학년 모집요강이 모두 공개되진 않았지만, 영재학교 8개교는 2022학년부터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영재학교 입학전형 응시를 희망하는 지원자와 보호자는 응시원서에 명시된 제재 방안에 서약해야 원서접수가 가능해진다. 제재 방안에 의하면, 영재학교 입학 후 의약학계열로 진학을 희망하거나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어떠한 상담과 진학 지도도 받을 수 없다. 일반고 등으로의 전출이 권고되며, 정규 수업시간 외에는 기숙사와 독서실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영재교육을 위해 투입된 추가 교육비와 영재학교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환수된다. 영재학교장 협의회는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영재학교 학생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영재학교의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영재학교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더 많이 진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선행되고 있던 제재 방안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영재학교 8개교 모두 이전부터 장학금 회수/추천서 작성 금지 등의 조치를 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은 갈수록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숙사/독서실 사용 금지, 일반고 전출 등의 방안 역시 재학생에게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등 교육과정과 상이한 영재학교 교육 특성상,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은 대부분 재수를 통해 의대진학을 꾀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영재학교/과학고 2022 정시 의약학계열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정원 30명 중 8명이 영재학교 출신이었다. 결국 고교의 해결방안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대가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실효성 높은 방법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영재학교는 내신경쟁이 어렵고, 정시를 준비하는 교육과정이 아니어서 현재 의대로 진학하는 학종/내신 정시 등과는 맞지 않다. 의대진학이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지원을 강행하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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