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영재학교] 대전과고 2023모집요강 공개.. 정원내 9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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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영재학교] 대전과고 2023모집요강 공개.. 정원내 90명 모집
  • 한정현 기자
  • 승인 2022.04.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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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34명 이내'.. 원서접수 5월30일부터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대전과고가 2023학년 모집요강을 29일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90명, 정원외(기회균형) 9명 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원서접수는 내달 30일 오전9시부터 6월2일 오후5시까지다.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평가, 3단계 영재성다면평가를 진행하는 점도 동일하다. 정원외 지원자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소집면담/영재성다면평가만 진행한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인원도 전년과 동일하다. 선발인원은 34명 이내로, 대전 15명, 강원 충남 충북 각 2명, 서울 경기 인천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전북 제주 각 1명이다. 1/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지역에 배정된 인원을 선발한다. 대전은 5개 자치구에서 각 2명을 우선 선발하고, 남은 인원은 자치구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는 차이가 있다. 지역인재로 선발된 학생은 3단계 전형이 면제된다. 

대전과고는 2014년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하며 영재1기를 모집했다. 대입원년이었던 2017학년에는 우수한 실적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서울대(48명) KAIST(44명) 포스텍(29명) 등 ‘설카포’ 합격실적만 121명(중복합격 포함)에 달했다. 최종적으로 서울대 등록자를 38명 배출하며 전국9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실적을 낸 2018학년 대입에선 수시로만 47명의 서울대 등록실적으로 서울과고(57명)와 경기과고(51명)의 뒤를 추격했다. 전국순위도 7위로 상승했다. 졸업생 배출 2년 만에 영재학교 판도를 재편했다는 평가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수시최초41명, 수시추합1명, 정시최초1명으로 43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했다. 영재학교 8개교는 2020학년부터 서울대, 이공계특성화대 대입실적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했으나, 정경희(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2022학년 출신 고교별 등록자 현황관련 자료'에 따르면 가장 최근인 2022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자 40명을 배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시 38명, 정시 2명이다. 이공계특성화대 5개교로부터 제공받은 2022학년 고교별 등록자 자료에 기반하면 KAIST는 10명, 포스텍/DGIST 각 1명이다. 모두 수시 실적이다. 

대전과고가 2023학년 모집요강을 29일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 90명, 정원외 기회균형 9명 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일반전형에 포함된 지역인재 선발인원도 34명 이내로 동일하다. /사진=대전과고 제공
대전과고가 2023학년 모집요강을 29일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 90명, 정원외 기회균형 9명 이내로 전년과 동일하다. 일반전형에 포함된 지역인재 선발인원도 34명 이내로 동일하다. /사진=대전과고 제공

<지역인재 우선선발 34명 이내.. '전년 동일'>
모집인원은 정원내 일반전형 90명, 정원외 기회균형 9명 이내다. 일반전형에는 지역인재 우선선발인원 34명 이내가 포함됐다. 모두 전년과 모집인원이 동일하다. 중3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검정고시, 조기졸업 예정인 중1,2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해당 지역 소재 중학교에서 1년 이상 재학 중인 3학년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니 유의해야한다. 기회균형전형 지원자격은 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다문화가정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이 해당된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 평가로 진행된다. 진로/진학 의지, 자기주도학습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소서와 추천서에 대한 표절검사 결과도 반영한다.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원자 전원을 선발한다.  

2단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평가로 진행된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수학/과학 분야에 대한 학업 역량, 창의적/융합적 사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선발인원은 3단계 합격자 수의 1.5배수 내외로 약 135명이다. 특히 2023입시 준비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2022학년 2단계 기출문제를 참고할 수 있다. 모두 24문항이 출제됐고, 수학 8문항 과학 16문항의 비중이었다. 다른 영재학교와 비교해 출제의도/근거를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수학에서는 원의성질 3문항, 삼각비 도형의기초 좌표평면과그래프 문자와식 각 2문항, 확률 평면도형과 입체도형 단원이 각 1문항 연계 출제됐다. 과학에서는 화학반응 생식과유전 물질의 구성/특성 식물과에너지 각 2문항, 운동에너지 기권과날씨 전기와자기 동물과에너지 태양계 빛과파동 단원이 각 1문항 연계됐다. 초등학교 6학년 교육과정인 계절의변화 단원이 포함되기도 했다. 

3단계는 영재성, 탐구역량, 인성 등을 종합평가하는 영재성다면평가다. 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를 포함해 일반 90명 이내, 정원외 기회균형 9명 이내를 선발한다. 기회균형전형은 1단계, 2단계 전형만 시행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는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진행되나 2단계에서 소집면답/영재성다면평가를 진행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원서접수 5월30일부터.. 2단계 영재성평가 7월10일>
원서접수는 5월30일 오전9시부터 6월2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자소서 온라인 입력 기한도 동일하다. 2022학년과 마찬가지로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은 금지되니 유의해야한다. 우편 서류제출은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로, 6월3일 소인까지만 인정된다. 추선서 입력은 5월30일 오전9시부터 6월3일 오후5시까지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는 7월1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2단계 대상자 접수는 7월1일 오후2시부터 4일 오후4시까지다. 각 단계 합격자의 경우 다음단계 전형에 원서접수를 진행해야 지원자격이 부여되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한다. 2단계 평가는 지필평가 형식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평가(영재성평가)로 날짜는 7월10일이다. 전국 영재학교 8개교가 모두 동일한 날에 시행한다. 다만 정원외(기회균형) 지원자는 능력평가를 응시하지 않고, 7월25일부터 29일 사이 진행되는 소집면담평가만 진행한다. 2단계 합격자발표는 8월5일 오후2시로 예정됐다. 

3단계 대상자 접수는 8월5일 오후2시부터 8일 오후4시까지다. 영재성다면평가는 8월13일 진행된다. 3단계 합격자 발표는 8월26일 오후2시로 예정됐다. 지역인재 우선선발 합격자를 포함한 3단계 합격자는 최종 서류평가를 위해 입학 전 주어지는 과제와 학년말 학생부Ⅱ를 제출해야한다. 과제 제출 마감은 11월30일 오전12시까지다. 학생부Ⅱ 제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중에 이뤄진다. 

<서류제출 세부사항.. 교사추천서 작성 시 '유의'>
먼저 온라인 원서접수를 진행한 뒤 입학원서, 자소서, 추천서(Ⅰ/Ⅱ)를 입력해야한다. 추천서 입력은 2020년 3월 이후 학교에서 지원자를 지도한 현직 교원만 가능하다. 유형별로 입력 가능한 교사가 지정돼 유의해야한다. 추천서Ⅰ은 담임 교사, 수학/과학/정보 교과 교사를 제외한 정규 교과 교사가 입력 가능하다. 추천서Ⅱ은 수학/과학/정보 교과 교사, 관련 분야의 동아리 활동 또는 대회 참가를 지도한 교사만 작성 가능하다. 교사는 다수의 지원자 추천이 가능하지만 지원자 한 명에 대해서는 한 종류의 추천서만 작성할 수 있다.

우편제출을 진행해야하는 서류는 입학원서, 중학교 내신성적 입력 확인 자료,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의약학계열 지원 시 불이익 감수 서약서, 학생부Ⅱ다. 학생부를 제외한 서류들은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출력 후 지원자/보호자의 서명 또는 날인까지 완료해 제출해야한다. 특히 의약학계열 지원 시 불이익을 감수할 것을 서약해야하는 점이 눈에 띈다. 영재학교/과고의 '의대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학교 1/2학년,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 등은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한다. 

<2022경쟁률 4.53대1.. 중복지원 금지 영향으로 하락>
2022학년 영재학교 입시에서 대전과고는 정원내 기준 4.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0명 모집에 408명이 지원한 결과다. 2021학년 12.54대1(모집90명/지원1129명), 2020학년 14.21대1(90명/1279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3분의1 이상 감소한 모습이다. 작년 처음으로 적용된 영재학교 중복지원 금지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복지원 금지가 시행되면서 2022학년 이전의 경쟁률과 비교하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한다.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방안 명시.. 불이익 감수 서약서 서명해야 지원 가능>
대전과고는 2023모집요강을 통해 2022학년과 동일하게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방안을 명시했다. 원서접수 시에도 '의약학계열 지원 시 불이익 감수 서약서'를 출력해 서명한 뒤 필수로 제출해야한다. 이공계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과학영재학교 특성상 의약학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불이익을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제재방안으로는 진로/진학지도 미실시, 교육비/장학금 환수, 정규 수업 시간 외 기숙사/독서실 이용 제한 등이 있다. 추가로 의약학계열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학생부Ⅱ를 제공한다. 학생부Ⅱ는 교과학습발달상황에서 학점으로 표기되지 않고, 석차등급이 제공되는 차이가 있다. 연구/리더십 활동 등 영재학교에서 추가로 운영되는 교육과정도 반영되지 않는다. 

아직 2023학년 모집요강이 모두 공개되진 않았지만, 영재학교 8개교는 2022학년부터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영재학교 입학전형 응시를 희망하는 지원자와 보호자는 응시원서에 명시된 제재 방안에 서약해야 원서접수가 가능했다. 제재 방안에 의하면, 영재학교 입학 후 의약학계열로 진학을 희망하거나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어떠한 상담과 진학 지도도 받을 수 없다. 일반고 등으로의 전출이 권고되며, 정규 수업시간 외에는 기숙사와 독서실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영재교육을 위해 투입된 추가 교육비와 영재학교 재학 중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환수된다. 영재학교장 협의회는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영재학교 학생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영재학교의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영재학교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더 많이 진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선행되고 있던 제재 방안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영재학교 8개교 모두 이전부터 장학금 회수/추천서 작성 금지 등의 조치를 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은 갈수록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숙사/독서실 사용 금지, 일반고 전출 등의 방안 역시 재학생에게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등 교육과정과 상이한 영재학교 교육 특성상,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은 대부분 재수를 통해 의대진학을 꾀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영재학교/과학고 2022 정시 의약학계열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과 정원 30명 중 8명이 영재학교 출신이었던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고교의 해결방안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대가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실효성 높은 방법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영재학교는 내신경쟁이 어렵고, 정시를 준비하는 교육과정이 아니어서 현재 의대로 진학하는 학종/내신 정시 등과는 맞지 않다. 의대진학이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지원을 강행하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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