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수시] 검정고시 지원 가능 상위대학 문호 1만6820명 ‘축소’.. 학종24개 논술13개 특기자7개 총 44개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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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시] 검정고시 지원 가능 상위대학 문호 1만6820명 ‘축소’.. 학종24개 논술13개 특기자7개 총 44개 전형
  • 한정현 기자
  • 승인 2022.02.28 13:55
  • 호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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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석차등급 필요한 교과전형은 불가’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2023수시에서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얼마나 될까.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2023전형계획상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의 문호는 고른기회/예체능계열 등을 제외한 학종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을 합쳐 1만6820명 규모다. 지난해 수시 문호 1만7479명보다 659명 줄었다. 문호 축소는 전반적으로 정시 확대의 영향 때문이라 보인다. 수시에서 최다 인원을 선발하는 학종 28개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24개다. 시립대가 학종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하고 숙대가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에 숙명인재Ⅰ(서류형)을 추가하는 등 변화가 있다. 반면 숙대가 소프트웨어융합인재를 폐지하고 중대도 기존 학종 중 SW인재를 폐지해 총 지원 가능 전형 개수는 동일하다. 논술전형은 서울대와 고대를 제외한 논술 운영 13개교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특기자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이대 동대 고대 한대 경희대의 5개교다. 소프트웨어 관련 3개, 어학/과학/국제학 각 1개, 문학 1개 등 총 7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과전형은 15개 전형 모두 지원할 수 없다. 교과전형에 지원하려면 학생부의 교과목별 석차등급을 산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검정고시 성적에는 석차등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검정고시 점수를 바탕으로 환산한 비교내신 등을 활용하는 건 교과 반영비율이 있는 논술전형뿐이다. 

검정고시 인원은 역대 최다를 찍으며 확대 추세다. 2022수능에선 전체 수능 응시자 50만9821명 중 ‘검정고시 등 기타 수험생’이 1만4277명이었다. 전체의 2.8%로 역대 최고 수치다. 평가원이 발표한 전체 수능 응시자 중 ‘검정고시 등 기타 수험생 비율’을 살펴봐도 2018학년 1.87%에 이어 2019학년 1.9%, 2020학년 2.27%, 2021학년 2.77%, 2022학년 2.8%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대 검정고시 합격자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종로학원 자료를 보면 2017학년 1%(1명), 2018학년 1.4%(12명), 2019학년 1.4%(13명), 2020학년 3.5%(30명), 2021학년 4.1%(33명)로 매년 비율이 오르는 것으로 특히 2020학년 이후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내신성적 미진을 이유로 정시를 겨냥해 자퇴를 선택한 고등학생이 늘어나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검정고시 출신의 수시 문호가 확대된 계기는 검정고시 출신의 수시 지원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2017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상황은 2019년 문재인 정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뒤부터 급변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정시 확대를 강제해 수시 비율이 축소된 것이다. 수시를 준비하던 검정고시 출신에게는 당혹스러운 결정이었다. 특히 2021년 4월 서울대가 2023정시부터 반영비율을 수능80%, 고교 내신 성적(교과)평가20%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반발이 있었다. 이후 일부 검정고시 출신이 수능위주전형의 교과 배제가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반발,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헌재 결정이 상위대학 지역균형 확대로 늘어난 교과전형으로 인해 향후 검정고시 출신의 수시 문호 확대의 관건으로 부상한 셈이다.

올해 수시에서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학종 24개, 논술 13개, 특기자 7개 전형이다. 교과전형에는 지원할 수 없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수시에서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학종 24개, 논술 13개, 특기자 7개 전형이다. 교과전형에는 지원할 수 없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상위15개대 학종 24개 전형 1만2218명.. 최대 문호>
상위15개대의 2023전형계획을 보면 검정고시 출신은 학종에서 정원내 기준 고른기회/예체능계열 실기 전형 등을 제외한 28개 전형 중 24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1만2567명이었던 지난해 수시와 비교하면 올해 수시 문호는 1만2218명으로 349명이 줄었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수시 축소 영향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는 전형 변화로 시립대가 학종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구분하고, 숙대가 검정고시 출신 지원 가능 전형에 숙명인재Ⅰ(서류형)을 추가한 것이 있다. 단, 숙대가 기존 학종 중 하나였던 소프트웨어융합인재를 폐지하고 중대도 SW인재를 폐지하면서 총 지원 가능 전형 개수는 동일하게 유지됐다. 서울대 일반, 건대 KU자기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대 일반-학업우수형/계열적합형, 동대 Do Dream Do Dream(소프트웨어) 불교추천인재, 서강대 일반, 시립대 학생부종합Ⅰ(면접형)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성대 계열모집/학과모집, 숙대 숙명인재Ⅰ(서류형) 숙명인재Ⅱ(면접형), 연대 활동우수형 국제형(해외고/검정고시), 이대 미래인재,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중대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외대 면접형 서류형 등이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반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대 국제형(국내고), 인하대 인하참인재, 한대 일반 등 4개 전형엔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없다. 

대학별 학종의 변화를 살펴보면 경희대가 네오르네상스전형에 수능최저를 폐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면접 대상 인원은 4배수에서 3배수로 축소한다. 고대는 일반-학업우수형/계열적합형전형을 운영하나 학업우수형은 수능최저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동대는 Do Dream전형 전체의 1단계 선발배수를 3.5배수에서 4배수 사이로 확대한다. Do Dream(소프트웨어)전형의 1단계에서는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은 3.5배수, 멀티미디어공학은 4배수를 선발한다. 제출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 등이다. 성대는 학과모집전형에서 의예/사범계열/스포츠과학은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전형의 다른 학과들은 모두 서류로만 평가한다. 시립대는 1개로 운영되던 학종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분할하고 1단계 선발인원을 2배수와 4배수 사이에서 3배수로 확대한다. 숙대는 검정고시 출신도 숙명인재(서류형)에 지원할 수 있게 하지만 소프트웨어융합인재전형을 폐지한다. 중대 역시 SW인재전형을 폐지하고 학종을 다빈치형과 탐구형으로만 나눠서 모집한다. 이대는 자연계열의 수능최저를 3개 등급합 6이내에서 2개 등급합 5이내로 완화한다. 인하대 미래인재의 1단계 통과배수는 3배수에서 3.5배수로 증가한다. 외대는 학종으로 면접형, 서류형, SW인재전형이 있다. SW인재전형으로 컴퓨터공학부 24명, 정보통신공학과 10명을 모집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서류평가를 거친 뒤 개별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는다. 자소서 등 별도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없다. 

수능최저가 있는 학종은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 학종은 수능최저를 없애는 추세다. 수능최저가 있는 곳은 서울대 일반 디자인과/체육교육과, 고대 일반-학업우수형, 연대 활동우수형, 이대 미래인재다. 특히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은 모집단위별로 수능최저가 달라 유의해야 한다. 자소서를 제출해야 하는 대학은 건대 경희대 동대 서울대 시립대 성대 연대 중대다. 이대와 인하대는 2024학년부터 자소서 제출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2023학년부터 폐지 방침을 적용한다.

학종에서 문호의 크기로는 서울대가 최대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문호는 1408명이다. 이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가 1100명이다. 이후 이대 미래인재 914명,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913명, 고대 일반-학업우수형 892명, 건대 KU자기추천 795명, 성대 학과모집 630명, 서강대 일반 548명, 연대 활동우수형 540명, 중대 다빈치형인재 526명, 외대 서류형 521명, 동대 DoDream 512명, 고대 일반-계열적합형 473명, 외대 면접형 447명, 성대 계열모집 417명, 중대 탐구형인재 408명, 시립대 학생부종합Ⅰ(면접형) 373명, 숙대 숙명인재Ⅱ(면접형) 270명, 숙명인재Ⅰ(서류형) 149명, 동대 불교추천인재 108명이다. 100명 이하는 연대 국제형(해외고/검정고시) 96명, 시립대 학생부종합Ⅱ(서류형) 80명, 동대 DoDream(SW) 64명, 외대 SW인재 34명 순이다. 학종 전체 모집인원은 정부의 수시 축소 정시 확대 기조로 인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검정고시 지원 가능 전형 중 가장 큰 문호다.

<논술 13개교 13개 전형 4397명.. 수능최저 유의>
학종과 달리 논술전형에서는 검정고시 출신이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통상 정시 준비를 하는 검정고시 출신에게 논술전형은 수시에서 최대 주력 전형이 되게 마련이다. 총 인원은 4397명으로 학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문호다.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서울대 고대를 제외한 13개교가 13개 전형을 통해 학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471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15명 줄었다. 

논술전형에 지원할 땐 목표하는 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건대 경희대 동대 서강대 성대 숙대 이대 중대 외대의 9개교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반면 연대 시립대 한대 인하대의 4개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단, 인하대는 의예에 한해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지난해와 다르게 논술 반영비율을 높인 대학도 있다. 성대는 2023학년부터 교과를 제외하고 논술100%를 적용한다. 지난해까지 적용되던 교과비율 40%를 폐지한다. 숙대도 논술90%+교과10%로 교과비율을 20% 축소한다. 중대도 논술70%+교과20%+비교과10%로 논술비율을 지난해 60%에서 올해 70%로 10%p 확대한다. 한대 역시 논술90%+학생부종합10%로 논술비율을 지난해 80%에서 올해 90%로 10%p 올린다. 외대는 지난해 논술70%+교과27%+비교과3%에서 올해 논술70%+교과30%로 변경해 비교과를 제외한다.
 
논술전형 안에서 문호의 크기를 따져보면 경희대와 중대가 각 487명으로 가장 크다. 이어 외대 473명, 인하대 469명, 건대 434명, 성대 360명, 연대 346명, 동대 312명, 이대 310명, 한대 246명, 숙대 227명, 서강대 169명, 시립대 77명 순이다. 

<특기자 5개교 7개 전형 205명.. 소프트웨어 3개, 어학/과학/국제학 각 1개, 문학1개>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특기자전형은 5개교 7개다. 지난해와 동일한 개수다. 예체능특기자전형은 제외하고 집계했다. 7개 전형의 모집인원은 205명이다. 지난해 218명보다 13명 줄었다. 검정고시 출신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중 문호의 크기가 가장 작다. 다만 SW특기자로 지원하려면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어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SW특기자는 학종이 대부분이고 스펙과 실적을 요구하는 전형만 특기자전형이 일부 존재한다.

특기자전형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학교는 이대다. 국제학특기자 54명, 어학특기자 45명, 과학특기자 45명으로 144명을 모집한다. 세부 자격을 살펴보면 어학특기자는 어학 분야, 과학특기자는 과학/수학 분야에 우수한 역량과 활동 실적을 갖춰야 한다. 국제학특기자는 국제학 분야의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모든 특기자전형은 학생부 활동보고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동대는 실기(국어국문/문예창작)으로 23명을 모집한다. 일반 18명, 입상자 5명으로 구분된다. 입상자는 2020년 3월부터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동대가 인정하는 대회 3위 이내 입상자나 일간지/문예지의 신춘문예 및 문학상 공모입상자(신인상 수상자)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운문/산문 중 하나를 선택해 120분간 작성하는 실기고사도 실시한다. 외국 검정고시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 

고대는 실기/실적(특기자전형)으로 사이버국방 15명을 모집한다. 일반 13명과 해킹방어 2명으로 나눠서 뽑는다. 단, 해킹방어 선발 대상자가 없는 경우 일반 인원으로 선발할 수 있다. 사이버국방학과는 국방부 후원 하에 설치된 계약학과이며 졸업 후 사이버사령부 등 유관기관에서 장교로 7년간 의무 복무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을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지원한다. 통상 실시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 외에도 군면접/체력검정 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 16세 이상 23세 이하만 지원할 수 있다. 2023전형계획에는 제출서류에 관한 세부적 언급이 없으나 지난해엔 활동증빙서류를 선택 제출했다.

한대는 실기/실적(소프트웨어인재)전형으로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3명을 모집한다. 제출서류는 학생부와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소개서 등이다. 면접 및 수능최저는 없다. 

경희대는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 K-SW인재)로 컴퓨터공학 6명, 소프트웨어융합 4명 등 10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없다. 자소서 학생부 등이 공통 제출서류이며 개인 활동 자료와 실적물 제출은 선택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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