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론]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지원방법 다르다 – 안연근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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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론]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지원방법 다르다 – 안연근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장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1.08.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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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은 고등교육기관이다. 동일한 고등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방법에 익숙한 수험생들은, 일반대학의 입학전형에 준하여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실수를 종종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다르다.

우선 전문대학과 일반대학(4년제)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10일부터, 정시모집은 12월30일부터 시작하는 것은 같다. 그러나 원서접수 마감일이 다르다. 일반대학은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이 9월14일까지인데, 전문대학 수시모집 1차는 10월4일까지로 길다. 정시모집도 일반대학은 마감일이 2022년 1월3일까지인데, 전문대학은 1월12일까지로 길다.

안연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안연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특히 전문대학은 일반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수시2차 모집을 11월8일부터 22일까지 별도로 실시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1차 모집에 합격하면 수시2차에 지원할 수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아마도 수시모집에 1개대학(일반대,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등)이라도 합격(최초 및 충원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자율모집(일반대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오해한 것 같다. 수시1차 합격자도 수시2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 1차든 2차든 동일한 수시모집이고,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대학 수시모집 지원전략은 수시1차 모집 안정 지원, 수시2차 모집 도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일반대학에서는 정시모집 등록이 끝난 2022년 2월21일 이후인 2월22일부터 28일까지 ‘추가모집’ 기간을 따로 두고 있다. 그러나 전문대학은 추가모집이 별도로 없다. 대신,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 이후 결원이 발생한 대학은 결원된 인원에 한해서 2022년 1월13일부터 ‘자율모집’을 한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모집기간의 차이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2월 말의 추가모집 기간을 의식하지 말고, 1월 중순 경부터 실시하는 전문대학 자율모집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전형유형별 지원방법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은 다른 점이 많다. 일반고 학생의 경우 일반대학은 대부분 일반전형에서 선발한다. 특성화고 학생은 특별전형(정원 외)에서 주로 선발한다. 그러나 전문대학은 일반고 특별전형(정원 내)이라는 전형유형이 따로 있다.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일반고 학생들은 이 특별전형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특성화고/일반계고 학생들이 함께 경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계고 학생은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의 선발유형도 다른 점이 많다. 일반대학은 주로 학생부위주(교과)/학생부위주(종합)/논술위주/실기.실적위주/수능위주/기타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비해 전문대학은 학생부위주/면접위주/서류위주/실기위주/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에서 많이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수시모집 인원 대비 약30%)과 논술전형이 없는 것이다. 대신, 면접 및 서류위주 전형이 따로 있다. 교과성적이 좋지 않은 수험생은 면접 및 서류위주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전문대학 지원전략이다.

전형방법에서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은 다른 점이 많다. 일반대학의 수시모집은 주로 학생부, 정시모집은 거의 수능위주(정시모집 인원대비 약90%)로 선발한다. 이에 비해 전문대학은 수시/정시모집 모두 학생부 위주로 약69%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도 수능위주 전형은 약31%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과 출결상황 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반대학은 최저학력 기준으로 수능성적을 주로 제시한다. 전문대학은 수능성적 이외, 학생부 또는 학생부+수능성적을 제시한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8개전문대학이 최저학력을 반영한다. 주로 간호학과에서 적용한다(85개교 간호학과 개설 대학 중 27개교).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광주지역에 소재한 전문대학이 많다. 최저학력을 반영하지 않는 전문대학은 106개교이다. 대전/세종/부산/전남지역 소재 전문대학은 모두 미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의 반영학기 수는 일반대학은 1학년~3학년1학기까지 주로 5개학기를 반영한다. 이에 비해 전문대학은 반영학기 수가 1개학기~5개학기 등 다양하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개학기 반영 전문대학은 50개교로 수시모집 134개 대학 중 37%이다. 주로 대구/경북/울산/광주/전북지역에 소재한 전문대학들이다. 3개학기 반영 전문대학은 명지전문대 한양여대 호산대 3개교로 가장 적다.

전문대학의 반영교과 범위는 전 교과에서 학생의 우수 과목 선택까지 다양하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 교과를 반영하는 전문대학은 99개교로, 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울산/제주/전북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많다. 학생부 교과를 부분 반영하는 대학은 33개교로, 강원/부산/경남/광주/전남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많다. 주로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중심으로 부분 반영한다.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는 수시모집에서 아예 학생부 교과를 미반영하고, 면접100%로 선발한다.

2015개정교육과정이 대학 입시에 첫 적용되는 ‘진로선택’ 과목은 수험생들에게 큰 관심사이다. 그러나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문대학은 18개대학만 반영한다. 116개전문대학은 미반영하여 영향력이 크지 않다.
 
이밖에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의 지원 시 차이점은, 전문대학 신입생은 대학과 학과(전공)를 미리 특정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일반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기관 신입생(2019학번)조사연구(2019.12)’에 따르면, 전문대학 재학생은 자신의 대학과 학과(전공)가 희망 1순위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 31.4% 62.6%로 일반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표7 참조> 특히 재학중인 전문대학이 자신의 희망 대학 1순위였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성적 이외에 대학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을 질문한 결과, ‘원하는 학과(전공)때문이었다’라는 답변이 44%로 가장 많았다. 전문대학은 지원 시 전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자료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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