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정시경쟁률] 지방 대학 사실상 미달 71개교.. 사상최초 2.7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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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정시경쟁률] 지방 대학 사실상 미달 71개교.. 사상최초 2.7대1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1.01.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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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9개대 3.6대1 ‘하락’..17개대 미달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 전국 정시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9개대 평균 3.6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4.6대1보다 하락했다.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미달대학도 17개교로 전년 7개교보다 10개교 증가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중 3대1보다 경쟁률이 낮은 대학도 71개교였다. 정시 지원이 군별 1회로 총 3회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서울/수도권/지방권을 망라해 모두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권이 5.1대1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4.8대1, 지방권이 2.7대1이었다. 지방권 대학 평균 경쟁률이 3대1 이하로 내려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지방권 소재 대학은 수시에서도 선발이 어렵고 정시에서도 선발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정원을 못 채우는 대학이 상당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가 갈수록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집중화 현상이 가속화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국 평균 정시경쟁률은 3.6대1로 전년 4.6대1보다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전국 평균 정시경쟁률은 3.6대1로 전년 4.6대1보다 하락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가팔라지는 하락세.. 지방권 하락폭 가장 커>
정시경쟁률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전체대학 평균 2017학년 5.1대1, 2018학년 5.1대1, 2019학년 5.2대1 순으로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해오다가 2020학년 4.6대1, 2021학년 3.6대1 순으로 올해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 구분해보면 지방권의 하락폭이 컸다. 지방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2016학년 4.4대1, 2017학년 4.3대1, 2018학년 4.2대1, 2019학년 4.5대1, 2020학년 3.9대1, 2021학년 2.7대1 순으로 2019학년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한 하락세다. 특히 올해는 전년 3.9대1에서 올해 2.7대1로 하락폭이 큰 편이다.

서울권 대학의 경우 2017학년 6.4대1에서 2018학년 6.5대1로 소폭 상승된 것을 제외하면 2019학년 6.1대1, 2020학년 5.6대1, 2021학년 5.1대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대학은 2017학년 6.4대1, 2018학년 6.5대1, 2019학년 6.5대1 순으로 경쟁률을 유지하다가 2020학년 5.6대1, 2021학년 4.8대1 순으로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줄폐교’ 이어지나>
올해 정시경쟁률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대학 신입생 미달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줄폐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학 입학가능자원을 대입정원과 비교하면 더욱 명확해진다. 2019학년의 경우 대입가능자원이 52만6267명으로, 2019학년 대입정원 49만7218명보다 더 많았던 반면, 2020학년부터는 계속해서 대입가능자원이 줄어들면서 대입정원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019학년 대입정원인 49만7218명과 비교하면 2021학년 대입가능자원이 42만893명으로 7만6325명 적은 수치다. 2022학년 대입가능자원 41만2034명(2019학년 정원 대비 8만5184명 부족), 2023학년 40만913명(9만6305명 부족), 2024학년 37만3470명(12만3748명 부족), 2025학년 37만6128명(12만1090명 부족) 순으로 대입가능자원이 계속해서 줄어든다.

‘줄폐교’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당국이 사실상 인위적인 대학정원 감축을 포기하면서 시장논리에 이를 맡기는 것으로 정책기조를 바꿨지만,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폐교를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지방권 대학 중 71개교 3대1 미만>
대학 개별로 봐도 미달이 증가한 모습이다. 올해 미달인 대학은 17개교로 전년 7개교보다 늘었다. 신라대0.9대1(1026명/961명) 김천대0.9대1(339명/309명) 영산대(양산)0.9대1(212명/192명) 중원대0.9대1(533명/464명) 동양대(영주캠)0.8대1(238명/199명) 호남대0.8대1(328명/254명) 루터대0.8대1(56명/42명) 광신대0.7대1(71명/52명) 광주대0.7대1(516명/358명) 한려대0.6대1(146명/89명) 서울장신대0.5대1(73명/35명) 감리교신학대0.4대1(106명/41명) 대구예술대0.4대1(298명/113명) 호남신학대0.3대1(85명/28명) 경주대0.3대1(419명/135명) 아세아연합신학대0.3대1(122명/36명) 금강대0.3대1(98명/27명) 순이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중 교대를 제외하고 3대1을 넘기지 못하는 대학도 71개교로 지방권 전체 124개대학 중 57.3%를 차지했다. 임성호 대표는 “수시가 지방권 소재 대학에 유리하다고 인식돼있으나 실상은 지방권 소재 대학은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에서 선발하고 있고, 정시에서는 지원 기피 현상까지 발생해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서울소재 대학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 순으로 살펴보면 경기대(서울) 12.3대1, 중앙대 10대1, 서경대 8.8대1, 홍익대 8.2대1, 숭실대 6.9대1 순이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평택대 8.1대1, 을지대(의정부) 7대1, 인천가톨릭대 6.5대1, 가천대(글로벌) 6.5대1 순이다.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는 지스트대학 44.9대1, DGIST43.1대1, KAIST 37대1, 을지대(대전)7.1대1 순으로 과기원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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